※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트렌드라이트’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최근 롯데마트 앞을 지나가다 큼지막한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과에 전부를 걸었다”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었죠. 가을을 맞아 롯데마트가 사과라는 단일 품목으로 기획 행사를 열어 고객들의 관심을 끌려 한 겁니다. 이 행사의 이름이 ‘롯데마트 올인사과’였죠.

2. 왜 하필 사과였을까요? 롯데마트가 이 품목을 선택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먼저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 기업과 차별화 하려면 신선식품, 특히 청과류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했을 겁니다. 청과는 수산이나 정육에 비해 대규모 공급과 품질 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니까요.

3. 또한, 과일은 계절에 따라 핵심 품목이 달라 고객들의 이목을 끌기 쉽습니다. 특히 사과는 작년 가을부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금사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주목받았는데요. 이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면 소비자들에게 강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을 겁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자신들의 소싱 역량과 가격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주려 했던 것이죠.

마트 받고, 슈퍼 더하고, 롯데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