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AMLINE 소개]
'스트림라인'는 물류·유통·제조 분야의 최신 강연과 세미나를 비욘드엑스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전달하는 콘텐츠 시리즈입니다. 현장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실무자 관점에서 정리하여, 바쁜 업계 종사자들이 핵심만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본 글은 BGF리테일 김석환 SCM실장의 "편의점 Biz & 물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삼각김밥 하나에 숨은 18,700개의 이야기"
글 편집. 김철민 비욘드엑스 대표
새벽 2시, 편의점에 들어간다. 선반에 삼각김밥이 놓여 있다. 2,000원을 내고 김밥을 산다.
이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편의점이니까. 24시간 열려있으니까. 언제든 가면 뭐든 있으니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누가 새벽 2시에 맞춰 이 김밥을 여기 갖다 놨을까? 오늘 아침에 만들어진 김밥인데 어떻게 아직도 신선할까? 내가 사려고 마음먹기도 전에 이미 여기 있었다는 건 누군가 내가 새벽 2시에 배고플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뜻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