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의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 '승차 공유'와 '배달'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2025년 2분기 실적을 보면, 이 회사의 무게중심이 점점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로 기울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컨퍼런스콜에서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우리의 플랫폼 전략이 작동하고 있으며, 모빌리티와 딜리버리 부문에서 기록적인 사용자 수, 이용 빈도, 수익성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플랫폼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단계에 불과합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이 글은 우버가 라스트마일을 넘어 그리는 물류 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❶ 2분기 성적표 – 수익성의 새로운 차원
2025년 2분기, 우버의 핵심 지표들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핵심 재무 성과:
- 매출: 126억 5천만 달러 (전년 대비 18% 증가)
- 조정 EBITDA: 21억 달러 (전년 대비 35% 증가)
- 영업이익: 15억 달러 (전년 대비 82% 급증)
- 자유현금흐름: 25억 달러
- 총 거래량: 전년 대비 18% 증가